가성비 괜찮은 집이었다.

피자도 바질이 좀 적긴 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토마토소스도 듬뿍 있었고 도우도 바삭했다.
파스타는 두 종류를 시켰는데,

알리오올리오는 풍부한 마늘 맛에 살짝 매콤함이 가미 돼서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알리오올리오 하면 딱 생각하는 그 맛이 나서 좋았다.

그리고 의외의 매콤함을 숨기고 있는 파스타.
매콤함을 빼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파스타 맛이지만,
스테이크가 정말 부드러웠다.
어느 정도였냐면, 시키지 않은 스테이크의 맛이 궁금해질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리조토를 굳이 잘 먹진 않는데, 고소하니 괜찮았다.
크림이라 그런가 애기들 먹는 이유식 같기도 했고.
그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은 뭐라고 더 말 하기는 어려운 정도의 적당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홍대에서 비교적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REVIEW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원샏 | 그래도 주말은 피하자 (0) | 2025.02.09 |
---|---|
고베규카츠 | 부드러운 고기, 그리고 불닭크림볶음면 (0) | 2025.01.12 |
나코나부 | 딸기 라떼가 이 정도 (0) | 2024.12.21 |
옹근달 | 분위기, 맛, 사람 (1) | 2024.12.08 |
난포 | 기다리는 보람이 있는 맛집 (4)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