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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9

초이다이닝 | 맛있고 푸짐하다 일식점.뭐 유명 셰프가 하는 곳이라던데 그거까진 잘 모르겠고 맛은 있었다.  마제소바와 연어 후토마끼가 나오는 초이 정식.마제소바가 맛있었다.땅콩의 고소함과 마라 소스가 잘 어울렸다.맵지 않아서 좋았고.감칠맛이 좋아 계속해서 젓가락이 가는 맛이었다. 후토마끼는 솔직히 너무 커서 먹기 힘들었다.입이 찢어져라 벌려도 반도 안 들어갔다.그래도 꾸역꾸역 구겨 넣으니 맛은 있었다.연어가 통통했고 그 밖의 재료들과의 조화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덮밥도 괜찮았는데, 간장 베이스의 소스지만 짠맛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달았다.단 건 좀 별로긴 했지만 그래도 고기와 맛이 잘 어우러져 괜찮았다.어떻게 생각하면 크게 특색 있는 맛은 아니지만,아는 맛이 무섭다고 술술 넘어갔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여러모로 괜찮았던 곳.마제소바.. 2025. 3. 8.
거래 | 그렇게 살지 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채널 : Wavve■ 오픈 : 23년 10월 06일■ 회차 수 : 8부작■ 배우 :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 백지원, 김도윤, 정용주■ 간단 소개 : 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  ① 후기별로... 였다.스토리 진행의 개연성을 느끼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캐릭터에 이입이나 공감이 안 됐다.아무런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납치 감금을 계획하는 것도 그렇지만,하필 그 대상이 친했든 안 친했든 동창이라는 점도 별로였고그런 대상을 자꾸 죽이네 마네 하는 것도 별로였다.  그래서 송재효가 별로였다.송재효는 어쨌든 퇴학당하기 직전의 의대생이고, 퇴학.. 2025. 3. 2.
하이디라오 | 굳이 추천은... 평균적으로 인당 5만 원을 각오하고 가야 한다는 훠궈집.  솔직히 말하자면 그 가격을 내고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다.그냥 흔한게 먹을 수 있는 훠궈의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그나마도 건희소스의 덕이 컸고...토마토탕은 스파게티 느낌이 컸고 삼선탕은 한약재 맛이 났다.청유마라탕이 제일 나았는데, 이 탕에 생면을 넣어 먹은 게 제일 맛있었다.  실패그래도 할 건 다했지만.차돌이 맛있었다.우삼겹은 비계가 너무 많아 몇 점 먹지도 않았는데 느끼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두부피 튀김에 새우완자와 고기를 넣어 먹는 것도 나쁘진 않았는데아무래도 돌돌 말려있다보니 잘 익지 않는 데다가 그냥 담가 놓으면 다 풀려서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게 힘들었다.  성공청경채는 역시 괜찮았고 생면 다음으로 맛있었던게 초.. 2025. 3. 1.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 청와대로 갈 때까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채널 : wavve■ 오픈 : 21년 11월 12일■ 회차 수 : 12부작■ 배우 : 김성령, 백현진, 배해선, 이학주, 정승길, 이채은■ 간단 소개 : 갑작스레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정은'. 남편인 정치평론가                      '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려 동분서주하는 1주일 사이 엉뚱하게도 대선 잠룡이                      되어가고, 덩달아 대한민국의 정세도 격변하는데…  ①후기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밌진 않았지만 여러모로 의미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일단 정치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이정은이 절대선이 아니라서 좋았다.보통 주인공들은 신념 있고 옳은 방법으로만 움직이는데필요하면 약간의 MSG를.. 2025. 2. 23.
하이커 그라운드 | 신기하다 솔직히 말하면 재밌고 신기하긴 했는데 정확히 뭐 하는데인지는 아직 모르겠다.팝업 스토어 같은 곳인 건 알겠는데 뭘 보여주고 싶은 건지는...어쨌든 무료고 이것저것 할 게 많아 즐기기엔 좋았다.  하지만 확실히 인스타를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사진을 찍고 남기기 위한 곳들이 많았다.  그래도 제일 좋았던 곳은 바로 이 지하철인데,케이팝 그라운드에 있어 정말 뮤직비디오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꽤 다양한 컨셉의 구역들이 있었다.단순히 보고 찍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체험도 가능했는데, 노래방도 있었고 이처럼 사진을 찍어서 잡지처럼 만들거나,편의점에서 신메뉴를 만드는 것, 그리고 보드 타기 체험이 있었다.알아서 움직이는데 짧지만 은근히 재밌었다. 여러모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곳... 2025. 2. 2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 고대 이전의 지식, 모든 지식 이전에 알아야 하는 지식을 다룬다면, 1권과 2권은 고대 이후부터 현대까지 우리에게 좀 더 가까운 시간의 지식들을 다룬다. 고대 이후는 이원론이 지배하는 시대였기에, 책의 구조는 이분법을 따른다. 현실 세계를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구분해 어렵고 복잡한 지식들을 하나의 단순한 구조로 재편한다.  알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빈 말로라도 재밌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익한 책이었다. 그동안 어디 가서 들어보기만 한, 혹은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이러한 내용은 어디서 가르쳐주는 것들도 아니어서 재미없더라도 다들 한 번씩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었던 책. 특히나, 세상의 모든 것들은 알고 보면.. 202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