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9 말괄량이 사이코패스 - 기윤슬 동기들은 다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입양되었는데, 열다섯 살이 되도록 고아원에 남은 소년 용인. 그는 하루빨리 입양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히, 좋은 집에 뽑혀갈 수 있도록 뽑기 운이 좋기만을 기다리는데, 신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드디어 입양이 된다.그러나 뽑기 운은 꽝이었던지, 새 가족은 철저한 목적을 가지고 그를 입양했다. 그건 바로, 사이코패스인 딸 동주의 폭력성을 잠재워줄 것! 하지만 사이코패스 누나의 정신세계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용인은 동주와 함께 지내며 동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아무튼 조금 남다른 의외로 재밌었다. 사이코패스 누나와 그 가족들 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용인의 고군분투. 동주의 기행과 김 씨 아저씨가 처음 죽.. 2025. 1. 5. 홍대IN파스타 | 밸런스 좋은 식당 가성비 괜찮은 집이었다. 피자도 바질이 좀 적긴 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토마토소스도 듬뿍 있었고 도우도 바삭했다. 파스타는 두 종류를 시켰는데, 알리오올리오는 풍부한 마늘 맛에 살짝 매콤함이 가미 돼서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알리오올리오 하면 딱 생각하는 그 맛이 나서 좋았다. 그리고 의외의 매콤함을 숨기고 있는 파스타.매콤함을 빼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파스타 맛이지만,스테이크가 정말 부드러웠다.어느 정도였냐면, 시키지 않은 스테이크의 맛이 궁금해질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리조토를 굳이 잘 먹진 않는데, 고소하니 괜찮았다.크림이라 그런가 애기들 먹는 이유식 같기도 했고.그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은 뭐라고 더 말 하기는 어려운 정도의 적당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그래도 홍.. 2025. 1. 4. 사랑이라 말해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편성 : 디즈니+■ 방송기간 : 23년 2월 22일■ 회차 수 : 16부작■ 배우 : 김영광, 이성경, 성준, 하니, 김예원■ 간단 소개 :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①후기 나는 내가 잔잔한 드라마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연출과 대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잔잔하고 회상 장면도 꽤 있는 편이지만 그게 지루하지가 않고오히려 감정선을 잘 보여주고 쌓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이 둘의 결말이 어떻게 날 지 궁금했다.아빠와 바람난 여자의 아들을 사랑한다니.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한동진이라는 사람을 알아가.. 2024. 12. 29.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정말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만 내게 미술적 소양은 없다.그냥 교양 있는 척이나 하자고 친구들과 가게 된 곳.솔직히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얼리버드 표를 발권하는데 10분, 대기줄에 서기 위해 30분, 대기줄에 서서 약 또 10분.대략 1시간의 대기 끝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안에도 사람이 무척이나 많아키가 작은 나로서는 뒤에서 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대략 2시간 가까이 본 것 같다. 반 고흐의 작품이라고는 사실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정도밖에 모른다.그래서 3000원 짜리 음성 가이드를 샀는데 확실히 조금 도움이 되긴 했다.적어도 어떤 비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있었으니까.그렇게 아는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내 눈에도, 화풍이 변해가는건 보이는 게 신기했다.얼마나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는지, 혹은 불안정한.. 2024. 12. 28. 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초대〉채원은 어렸을 적 억지로 회를 먹은 이후 17년째 목에 걸린 가시에 시달리고 있다. 남자친구 정현을 아끼던 마음에 균열이 생기면서 목구멍의 통증은 더해졌다. 정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자존감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애쓰는 사람은 자신뿐이었던 것이다. 그 사이 채원 앞에 나타난 흐릿한 인상의 여자 태주는 정현의 핸드폰 메시지에서, 폐업한 리조트 광고지에서 모습을 보이며 서늘한 존재감을 더해 간다. 채원은 마치 태주의 초대를 받은 듯 그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습지의 사랑〉물귀신 ‘물’은 인적 드문 하천에서 지루한 날들을 이어 가다 맞은편의 소나무 숲을 거니는 ‘숲’을 만난다. 물은 평소처럼 상대방을 놀라게 해 쫓아내려 했지만 숲은 반갑게 인사하며 웃음 짓는다. 그 이후 물의 마음은.. 2024. 12. 22. 나코나부 | 딸기 라떼가 이 정도 여긴 음료보다도 다른 종류가 유명한 곳 같았지만저녁 직후라 도저히 다른 걸 먹을 수는 없었다.아쉬운 대로 고심 끝에 고른 딸기 라떼는 맛있었다.인위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양도 꽤 많아서 배부른걸 감안하고서도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았다.딸기 라떼가 이 정도 맛이라면 유명한 다른 메뉴도 궁금해질 지경이었다.다음에 한 번 도전할 기회가 있길... 2024. 12. 21. 이전 1 2 3 4 5 다음